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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킨 반도체 제품 돌아보기

70s semiconductors_Hewlitt Packard_5082_7000_email

Rochester Electronics에서 연재하는 1970년대 최고의 반도체 시리즈의 다음 주인공은 Hewlett-Packard의 5082-7000 솔리드스테이트 LED 숫자 디스플레입니다. 1969년부터 생산되긴 했지만, 시장에 자리를 잡고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초반부터였던 만큼 우리는 이 제품을 1970년대의 기념비적인 반도체 리스트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HP가 개발한 이 숫자 디스플레이는 출시 이후 기존의 닉시관(Nixie Tube)을 대체하며 시장의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가시광선 LED(Light Emitting Diode)는 1962년 General Electric Co에서 근무하던 Nick Holonyak이 처음 발명했고, 당시에도 이미 다른 형태의 LED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1960년대 후반, Hewlett-Packard는 그동안 쌓아온 제조, 포장 기술과 고체 반도체 분야에서의 역량, 그리고 LED 기술을 사용해 통합적인 숫자 디스플레이를 개발합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구조로 다양한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Hewlett-Packard’s가 내놓은 이 통합 디스플레이는 높은 호환성을 무기로 자사 제품뿐 아니라 시장의 수많은 장비와 프로그램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5V TTL(transistor-transistor logic)과 DTL(diode-transistor logic) 논리 IC에 직접 호환되는 간단함을 자랑했고, 4줄 BCD(binary coded decimal) 입력을 디코딩해 0에서 9까지의 숫자를 표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 장점은 단지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편의성에 그치지 않았는데, 디스플레이의 가독성, 내구성, 그리고 제조 편의성도 크게 뛰어났습니다. 고대비에 넓은 시야각을 가진 데다 LED에 별도의 전원 입력을 사용해 주변 환경과 프로그래밍에 따라 손쉽게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 대량 생산에도 적합했죠. LED 소자와 전체적인 구조는 기존의 기술과 비교해 훨씬 견고하고 수명도 길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5082-7000를 도입한 직후 HP는 6-bit ASCII 코드를 읽을 수 있는 5x7 도트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를 출시합니다. ASCII 코드를 읽을 수 있다는 건, 알파벳 A~Z, 숫자 0~9, 그리고 흔히 사용되는 기호 등을 표시할 수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다양한 제조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며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자의 크기, 색상, 그리고 종류는 점차 다양해졌습니다. LED 디스플레이 기술은 이후 수십 년 동안 유용하게 사용되며, 매우 특수한 문자와 색상까지 표현할 수 있는 맞춤형 디스플레이로 성장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LCD나 OLED 등의 신기술에 결국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LED는 오늘날까지 여전히 디스플레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사가 유익하셨기를 바랍니다.

몇 달 동안 연재가 될 시리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Rochester 일렉트로닉스의 포트폴리오에는 포토커플러와 LED, 그리고 여러 제조업체의 산업 표준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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